i am, therefore i think
my blog
기억서랍
2017. 1. 29. 00:38
블로그 개설은 2년이 넘게 흘렀고, 그때 만든 디자인, 이름 등등 모든 것이 그대로다.
내 환경은 많이 바껴왔고 나란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도 깨나 달라졌을 터.
교환학생의 기억을 남기려고 다시 시작해볼까 했던 블로그, 사실 중학교 시절 SNS 대용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간단히나마 운영한 적이 있다,는 시작하지도 못했다.
조크를 던지듯이 이러곤 한다. 나도 블로그 있는데, 교환학생 기록하려고, 아직 출국도 못했다면서.
어떤 컨셉으로 잡아갈지도 잘 모르겠다. 감성 넘치는 허세 블로그도 많이 봐왔고(신비주의와 흡사 인스타에 온 듯한 스퀘어 사진들로 가득찬 블로그들)
내가 즐겁게 너무나 기쁘게 웃는 듯한 사진과 공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익명성이나 사생활에 대한 경계, 나의 솔직한 말들과 많은 부분이 가려진 가식적인 글들.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거니와.
아직은 혼란스러우나 점점 채워나가보려고.
여행 사진. 내 생각.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나 음악에 대한 리뷰. 영화, 책에 대한 단상. 나의 취업, 또는 진학 준비기. 요런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