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서랍 2017. 10. 29. 02:19

지난달부터 홍상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왓챠플레이에 많은 작품이 있길래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참..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그의 영화는 한 편만 보면 다 똑같다고 했다.

그 말이 맞는 듯 아닌듯, 항상 나오는 술과 담배, 남자와 여자.

찌질남과 소녀 같은 대사의 여자들.


그의 사생활에 실망해 그의 영화를 접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영화매니아 그녀가 생각나면서...


순서대로 북촌방향,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옥희의 영화, 자유의 언덕, 극장전까지 보았다.


차근차근 보아야할까봐.


홍 감독은 왜 자기 영화에 항상 청불이 달려있냐는 질문에, 자기 영화는 인생 한바퀴 즉 25세는 넘어야 볼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

일년 전의 나, 수년 전의 나, 지금도 난 어린 것 같은데, 그때랑 비교하면 한참 어른인가봐.


첨부로는 영화의 포스터 대신 구글링으로 찾은 영화의 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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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스트


<북촌방향>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옥희의영화>

<자유의언덕>

<극장전>





조금은 혼란스러웠던 그 첫 영화, 남상미가 참 예쁘다






이 영화를 접하기 전만 해도, 난 김민희가 <화차>의 이미지인 그 불길한 이미지 때문에 싫어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마치 영화 제목처럼






스키니진이 철저하게 지탄받는 홍상수의 영화들















세편 쯤 보고선 이 영화 <자유의 언덕>을 보니 꽤 신선하더라








그리고 방금 시청한 <극장전>, 2005년 작품이라 그런지 약간 올드스쿨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