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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시대의 통시적 구분

기억서랍 2017. 2. 5. 22:24

아서 단토는 예술시대(Era of Art)라는 개념을 통해 세계의 예술을 다음과 같이 통시적으로 구분한다.

1) 라스코 동굴의 들소 그림으로 대표되는 원시시대에서부터 르네상스의 중반에 해당되는 15세기까지의 작품 - ‘예술시대 이전의 예술’2)
2) 20세기 초 마네의 그림부터 시작하여 20세기 중반인 1964년 워홀의 작품이 뉴욕의 한 화랑에 전시될 때까지 지속된 모더니즘 운동 기간의 작품 - ‘예술시대의 예술’
3) 그리고 워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이름으로 폭발적으로 생산된 다양한 예술작품 - ‘예술시대 이후의 예술’

이 세 시기의 특징을 예술 개념의 존재 여부와 관련해 설명하자면 이렇다. 첫 번째 시기의 예술은 자신을 다른 사물들과 구별하는 근거로서의 예술의 개념이나 본질에 대한 의식이 존재하지 않았다. 두 번째 시기는 바로 그러한 의식이 깨어나서 예술이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 데 쏟은 노력의 시기였다는 특성이 있다.

세 번째 시기는 예술이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한 역사적 고정관념과 강박관념으로부터 해방된 이른바 다원적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되었다는 점에 그 특성이 존재한다.


출처 :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36&contents_id=113154&leafId=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