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f:just for fun/buying for living

다큐/맛있는 현대문명 맥주

기억서랍 2017. 1. 30. 05:05




맥주의 역사를 간략히 다룬 히스토리채널의 재밌는 다큐. 간만에 본 다큐라 즐겁게 시청했다. 미국 맥주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Miller, Budweiser 같은 친숙한 맥주부터 포틀랜드에 머무를때 즐겨마셨던(혹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Pabst 맥주까지 소개한다.


요즘은 한국에도 많은 소규모 브루어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접할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의 종류도 많다.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찾아보니 부산에도 몇군데 있는 듯 하다. 재작년 가을에 찾아 갔던 광안리 갈메기 브루잉도 기억이 나고... 부산대나 서면에도 괜찮은 곳이 좀 있는 듯. 귀국하면 찾아가보고 싶다. 서울의 더부스 브루잉 컴퍼니는 늘 내 주목을 끄는 가운데...


맥주를 취미로 하는 것은 아직까지 내게 어려운 일인데, 독일에선 돈이 모자라다는 핑계로... 실제 사실이기도 하나, 여러 맥주를 못 즐겨본 것 같아 참 아쉽기도 하다. 동네 슈퍼에만 가도 수십종류의 맥주들을 팔고 있는데... EDEKA의 주류판매장은 참 일품이지.

맛의 차이를 느끼긴 하지만 이를 기록하고 기억할 정도는 아니라 참 어렵다. ratebeer.com에 몇 종류 맥주를 기록해놓기도 했었는데, 꾸준히 하기란 참 어렵다. 


연예인 박명수가 그랬었던가, 늦었다고 생각할 땐 진짜 늦은거니까 무조건 빨리 열심히 하라고. 글쎄...

좋은 사람과 마주한 채 그윽한 분위기에서 스몰비어에서 마시는 삼천원짜리 크림생맥주. 또는 그럴듯한 펍에서 한 잔에 6-7천원씩 주고 먹는 향긋한 IPA. 

마시고 싶을 뿐. 





더부스 브루잉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재밌는 게 많다. 맥주 소개, 펍 소개, 심지어 비어위크까지 있다!!

5월 건대에서 한다는데 놀러가볼 수 있음 좋겠다. 늦봄의 서울이라니, 정말로.